스튜디오드래곤, 라인업 확대에 마진 개선 기대-대신

김인경 2023. 8. 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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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하반기 풍성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마진을 개선할 것이라 기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상반기 TV광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 줄어든 379억원"이었다며 "이 가운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TV광고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 많은 32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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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하반기 풍성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마진을 개선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9000원은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상반기 TV광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 줄어든 379억원”이었다며 “이 가운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TV광고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 많은 32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동시방영은 상반기나 전년 동기 대비 편수는 줄어들지만, 작품 규모가 커지고 리쿱율(제작비용 대비 콘텐츠 공급 수익)이 상승해서 수익성은 유지되거나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동시반영은 다음달 9일부터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송되는 ‘아라문의 검’과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10월부터 방영될 ‘무인도의 디바’ 등이다.

이어 “오리지널은 상반기와 전년 동기 대비 편수와 작품 규모 증가하여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오리지널 작품은 넷플릭스 4편, 애플TV 플러스 1편, 디즈니플러스 1편 등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에서는 9월 22일부터 9부작 규모의 ‘도적:칼의 소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회당 제작비가 40억원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작품 중 회당 제작비 기준 최대 규모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외 넷플릭스 오리지널작인 ‘경성크리처’, ‘스위트홈2’, ‘이두나!’도 총 제작비가 200억~300억원 수준의 대작이다.

그는 “2024년부터 마진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022년 영업이익률은 9.3%였지만 올해 10.1%로 기대되고 내년엔 12.6%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상반기 편성될 ‘별들에게 물어봐’, ‘눈물의 여왕’ 등은 작품 규모도 크지만 사전제작 작품이라 중국 시장만 개선되면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동시방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중국 OTT에 판매된 구작 19편 중 10편이 tvN에서 방영된 작품이고 5편은 드래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면서 “아직 조심스럽지만 중국 시장이 열린다면,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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