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수산물 가격은?

정유미 기자 2023. 8. 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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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아직은 주요 수산물 가격변동이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24일 실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될 경우 소비자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 수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복(중품) 도매가격은 17∼23일 ㎏당 2만9000원대를 유지했다.

전날 전복 도매가격(2만9300원)은 한 달 전의 3만420원과 비교하면 3.7% 떨어졌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5.8% 저렴하고 평년과 비교하면 17.6% 낮은 수준으로 이는 산지에서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평년 가격은 2018∼2022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전날 오징어(중품) 도매가격은 1㎏에 1만3100원으로 일주일 전의 1만3200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1년 전의 8850원과 비교하면 48.0% 올랐고 평년보다는 37.9% 비싸지만 이는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건멸치(중품) 도매가격은 최근 1주간(17∼23일) 1.5㎏에 2만800원으로 변동이 없고 한 달 전보다는 2.9%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10.3% 비싸고, 평년과 비교하면 15.3% 올랐다.

전날 김 도매가격은 1속(100장)에 6774원으로 한 달 전과 동일하다.

생산량 감소와 수출 증가로 인해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5.8%, 7.8% 비싼 수준이다.

고등어(중품)의 경우 공급 증가에 따라 전날 도매가격이 10㎏에 5만432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2% 감소했고, 한 달 전보다 8.8% 하락했다.

다만 전날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5.7% 비싸고, 평년보다는 20.0% 높다.

aT에 따르면 천일염(굵은소금) 소매가격은 최근 1주간 5㎏에 1만2000원대를 유지하는 등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전날 가격(1만2500원)은 한 달 전과 비교하면 7.2% 떨어졌다.

지난 6∼7월에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을 사두려는 사람이 증가한 데다, 잦은 비로 천일염 생산이 감소하며 천일염 값이 상승했었다.

전날 가격은 1년 전의 1만1158원과 비교하면 12.0% 상승했고, 평년의 8121원보다는 53.9% 비싸다.

연합뉴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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