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민족’인가…초전도체·맥신 이어 ‘양자컴퓨터’ 테마주 떴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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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테마주 발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초전도체와 맥신에 이어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동 연구진은 최초로 터븀인듐산화물이 상온(영상 27도)에서도 양자컴퓨터 소자에 쓰일 수 있는 QSL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터븀인듐산화물이 양자컴퓨터 소자로 활용될 수 있을지 등을 더 연구할 계획이지만 관련 테마주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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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양자 소재 후보 물질 확인 소식 영향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새로운 테마주 발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초전도체와 맥신에 이어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우리로, 엑스게이트, 텔레필드, 케이씨에스, 코위버, 피피아이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김재욱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전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어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로 주목받는다.
다만 양자역학적 중첩과 얽힘 현상은 구현이 어려웠다. 온도 변화, 불순물, 외부 전자기장 등 미세한 자극에도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취약한 양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만들려면 절대영도(-273.15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필요했다.
공동 연구진은 최초로 터븀인듐산화물이 상온(영상 27도)에서도 양자컴퓨터 소자에 쓰일 수 있는 QSL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김재욱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양자 스핀 액상 물질의 오래된 이론적 예측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첫 사례”라며 “향후 양자컴퓨팅과 양자 센서 소자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피직스에 지난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진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터븀인듐산화물이 양자컴퓨터 소자로 활용될 수 있을지 등을 더 연구할 계획이지만 관련 테마주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한편 전날 초전도체주는 덕성(7.64%)만이 상승한 가운데 서남(-5.59%), 신성델타테크(-11.08%), 파워로직스(-12.26%), 서원(-2.33%), LS전선아시아(-6.45%), 고려제강(-5.17%), 국일신동(-8.93%), 원익피앤이(-7.97%), 모비스(-3.79%)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맥신 관련주도 태경산업(2.29%)과 나노(3.56%) 외에 경동인베스트(-1.74%), 아모센스(-8.57%), 미래산업(-13.79%), 나인테크(-4.91%), 코닉오토메이션(-2.37%) 등이 대거 하락 마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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