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볼넷 1개로 2경기 연속 출루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이 볼넷으로 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습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기고 교체됐습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9(230타수 55안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4회 노아웃 1루에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대결을 벌였으나 투수 앞 땅볼로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6회 원아웃 2루에서는 시즌 23번째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 타자인 알리카 윌리엄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습니다.

곧이어 제이슨 딜레이의 내야 땅볼로 피츠버그는 3대 5로 추격하고, 배지환은 3루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범타로 물러나 배지환은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지환은 8회 타석에서 엔디 로드리게스와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피츠버그는 6대 4로 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