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잿빛 '차이나 드림'…中 소비 패턴도 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경제 둔화를 비롯한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투자은행들의 중국 투자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의 사치품 소비가 줄어드는 등 소비 습관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차이나 드림'이 대세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나보네요?
[기자]
불과 수년 만에 중국 내 투자 전망은 급격히 어두워졌습니다.
중국 경제가 둔화한데다 데이터 확보도 어렵고 미국 정부가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해 투자를 금지하는 등 과제가 산더미이기 때문인데요.
중국 회사들이 점점 같은 중국 자산운용사를 찾고 있는 점도 미국 투자사들에겐 악재입니다.
실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은 중국 내 합작사의 인베스트먼트 뱅킹 사업에서 모두 매출이 감소했고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중국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2021년 9월 출시된 이후 -30% 수익률을 기록하며 6월말 기준 자산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앵커]
우울한 경제 전망은 투자사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닐텐데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변하고 있다고요?
[기자]
비관적인 경제 전망에 비필수재를 중심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중국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컨설팅업체 PwC는 "최근의 위안화 약세, 부동산과 증시의 부진, 기록적인 청년 실업률"에서 이유를 찾았는데요.
이어 충동구매를 덜 하는 등 좀 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소비 행동이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中 수출규제 유예 연장"…삼성·SK 한숨 돌린다 [글로벌 뉴스픽]
-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기대감에 주가도 3% 뛰어 [글로벌 비즈]
- 폴란드, '최대 30조원' 차세대 한국형 원전 도입 착수
- 프리고진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탑승자 전원 숨져
-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많은 비…돌풍, 천둥·번개도
- 블러드 "가을에 금리 더 올려야"…서비스업도 위축
- EU, '허위·불법 방치' 온라인 플랫폼에 과징금…운영 정지도
- 로이터 "인도, 10월부터 설탕 수출 금지할 듯…가뭄 영향"
- 미국 mRNA 이용 암 백신에 투자…바이든 "암 치료 쉬운 질병으로"
- 美 고용시장에서 최저임금 의미 없어져…최저임금 두 배 지급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