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 맞아?" 아일랜드 20대 女 얼굴이 몰라보게 변한 사연

김은미 인턴기자 2023. 8. 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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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한 20대 여성이 습진으로 부어버린 얼굴을 공개해 화제다.

아일랜드에서 아동 체조 강사로 일하는 베아트리체 가우카하스(22)는 지난 14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습진을 앓던 2년 전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습진에 대한 인식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아트리체는 습진 증상을 겪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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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얼굴에 습진이 번진 베아트리체 가우카하우스의 모습(왼쪽)과 최근 베아트리체 가우카하우스의 모습. 베아트리체 가우카하우스 틱톡(@beatrice_gauca) 캡처
[서울경제]

아일랜드의 한 20대 여성이 습진으로 부어버린 얼굴을 공개해 화제다.

아일랜드에서 아동 체조 강사로 일하는 베아트리체 가우카하스(22)는 지난 14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습진을 앓던 2년 전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습진으로 얼굴 전체가 붉게 부어있는 모습이다. 그뿐만 아니라 눈 주위는 딱딱한 딱지가 내려앉으면서 시야를 가렸고 앞을 보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이 사진은 2년 전 베아트리체가 스무살이 될 무렵 찍은 사진으로 알려졌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습진을 앓았는데, 이 시기에는 얼굴까지 번졌다고 밝혔다. 현재는 그의 피부는 다행히 회복된 상태다.

베아트리체는 재발 방지를 위해 ?채소, 과일, 생선과 소량의 콜라겐으로 구성된 엄격한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글루텐과 유제품 섭취는 완전히 끊었다고 밝혔다. 이후 습진이 다시 생긴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아트리체는 "내 인생의 가장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경험이었다"면서도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혼자가 아니며, 피부가 치유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개인적인 경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습진에 대한 인식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습진은 초기에는 가려움, 물집, 홍반, 부기로만 발현한다. 그러나 만성기에 접어들면 부기, 물집이 줄어드는 대신 피부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비늘 형태로 변하고, 색소침착 등이 나타난다.

습진의 원인은 스트레스, 온도나 습도의 변화, 세균에 의한 감염, 진드기, 곰팡이 등 다양하다. 습진에 의한 부기, 가려움은 냉찜질로 응급처치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미 만성기에 접어들었다면 스테로이드제를 써서 치료해야 한다. 평소에는 피부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 피지막(기름막)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베아트리체는 습진 증상을 겪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23일 오후 2시 기준 그의 틱톡 계정은 현재 약 4만1000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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