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6이닝을 채우고 싶었다” 타구에 머리 맞아도 끝까지 던진 브랜든[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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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1회 상대 타자가 친 강한 타구가 투수의 머리를 강타했다.
1회부터 타구에 머리를 맞은 것에 대해서는 "한가운데로 들어간 빠른 공 실투를 상대 타자가 잘 쳤고 머리에 맞았다. 현재 어지럼증이나 불편함은 전혀 없다"고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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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기자] 누가 봐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1회 상대 타자가 친 강한 타구가 투수의 머리를 강타했다. 곧바로 교체가 예상됐는데 투수는 115개의 공을 던지며 끝까지 버텼다. 두산 브랜든 와델이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소감을 전했다.
브랜든은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두산은 브랜든이 책임진 이닝 동안 역전에 성공했고 11-4 완승을 거뒀다. 브랜든은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1회말 도슨의 타구를 맞으면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희생플라이로 키움에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브랜든은 빠르게 페이스를 찾았다. 최고 구속 시속 151㎞ 포심과 최고 구속 142㎞ 컷패스트볼을 활용한 파워 피칭으로 키움 우타자를 돌려세웠다. 좌타자들에게는 슬라이더를 활용하면서 지난 경기 부진을 반복하지 않았다.
5회말 더블플레이 찬스에서 2루수 강승호가 허무한 에러를 범해 이닝이 종료되지 않고 실점했는데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이주형을 헛스윙 삼진, 주성원을 2구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 처리했다. 이후 두산은 홍건희, 김명신, 이영하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브랜든은 “팀이 이겨서 만족스러운 경기다. 하지만 나 스스로는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아쉬움도 남는다. 그래도 팀을 위해 어떻게든 6이닝을 채운 뒤 내려오고 싶었다. 105구를 넘기면 피로감이 들긴 하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어떻게든 내 역할을 다하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1회부터 타구에 머리를 맞은 것에 대해서는 “한가운데로 들어간 빠른 공 실투를 상대 타자가 잘 쳤고 머리에 맞았다. 현재 어지럼증이나 불편함은 전혀 없다”고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5회말 에러 상황을 두고는 태연한 모습이었다. 브랜든은 “경기 중 강승호가 찾아와 실책에 대해 사과했다. 실책은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누구나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러한 얘기를 전해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정말 괜찮다”고 미소 지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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