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200㎜ 더 퍼붓는다…26일 다시 ‘폭염’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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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제주는 벌써 170㎜에 육박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금요일인 25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150㎜, 전국적으로는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서귀포(진달래밭)에 167.5㎜ 비가 내렸고, 파주(적성) 154.5㎜, 영광(낙월도) 151.5㎜, 철원(외촌) 143.0㎜, 연천 138.5㎜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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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5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150㎜, 전국적으로는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4일엔 시간당 60㎜의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3일 뉴스1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서귀포(진달래밭)에 167.5㎜ 비가 내렸고, 파주(적성) 154.5㎜, 영광(낙월도) 151.5㎜, 철원(외촌) 143.0㎜, 연천 138.5㎜ 비가 내렸다. 서울에는 73.5㎜(관악구)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금요일인 25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50~120㎜(많은 곳 15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 영서, 강원 영동 북부 50~12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영동 중·남부 30~80㎜다.
충청권에는 50~120㎜(많은 곳 충남 서해안 150㎜ 이상), 전라권 50~120㎜(많은 곳 전라 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경상권 50~120㎜(많은 곳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권 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울릉도·독도 5~40㎜, 제주 50~150㎜(많은 곳 200㎜ 이상)가 예상된다.
현재 내리는 비는 일본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내륙의 대륙 기단 사이로 연이어 지나가는 저기압 때문이다. 동중국해 쪽에서 '물폭탄'이 계속 날아드는 양상이다.
이 물폭탄은 중국 동부에서 세력을 확장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의 공기'와 상하이 앞바다 쪽에서 만나면서 만들어지고 있다.
23일은 북한 부근까지 북상한 저기압이 서해안부터 부산 방향으로 점차 남동진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린다. 24일은 이 저기압에 남풍류의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반도 북동쪽으로 강수대가 이동한다. 25일에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비를 뿌리겠다.
이 때문에 강한 비는 23일은 밤까지, 24일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집중되겠다. 23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는 시간당 30~60㎜, 24일에는 남부 지방에 시간당 30~60㎜, 중부 지방과 제주에는 30㎜ 내외의 강한 비가 퍼붓겠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25일 비가 그치고 나면 토요일인 26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25일 오후부터 비로 인해 잠시 식었던 열기가 다시 힘을 얻으며 내륙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발령될 수 있다.
일요일인 27일부터는 상하이 부근에서 접근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수요일인 30일까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을 지원하는 상층 기압골의 강도와 남쪽의 열대요란에 의해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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