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고' SNS에 올린 당신…"추적 플랫폼이 잡아낸다"

쿤텍, '사이버 호크아이' 출시

[서울=뉴시스] 게시자 인물관계도를 분석하는 '사이버 호크아이'. (이미지=쿤텍 제공) 2023.08.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사이버 범죄 데이터 분석기업 쿤텍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 수집·분석을 통해 온라인 범죄 행위를 추적할 수 있는 모니터링 플랫폼 '사이버 호크아이(Cyber Hawk Eye)'를 출시했다.

24일 경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이후 범행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는 SNS에 범죄 행위를 암시하는 예고성 게시글도 많아지고 있다.

쿤텍이 국내에 공급하는 범죄 행위 모니터링 플랫폼 사이버 호크아이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는 물론 다크웹·딥웹에 게시되는 게시글의 키워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OSINT(공개 출처 정보) 추적 플랫폼이다.

사이버 호크아이는 단순한 키워드와 게시글 분석에 그치지 않고 계정 운영자·게시자와 관련된 세부 정보, 관련 인물과의 조직도를 분석할 수 있다. 특히 그래픽 링크 분석, 자동화된 게시자 프로파일 드릴 다운 등의 분석 기법을 토대로 SNS에 대한 심층적인 탐색·추적, 매핑·링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이 가능해 범죄 예고 게시글과 관련이 있는 인물도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사이버 호크아이는 AI(인곤지능)를 기반으로 범죄 키워드를 분석, 특정 게시글의 게시 빈도와 키워드 유출 빈도를 계산해 범죄 발생과 관련된 특정 패턴 분석까지 가능하다.

쿤텍 관계자는 "사이버 호크아이는 특정 키워드를 기반으로 SNS상에서 유포되는 범죄 모의 행위자를 추적·분석할 수 있다"며 "국내 범죄수사관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화 기능을 포함해 총 20개국 이상의 다국적 언어 분석과 번역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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