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자가 가장 견고해 보인다'→'김민재 합류'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경쟁 혼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포지션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에서 0-3 완패를 당했지만 이후 지난 19일 열린 브레멘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4-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전에서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듀오로 선발 출전했고 브레멘전에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와 데 리트는 각각 라이프치히전과 브레멘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독일 매채 스폭스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포지션 경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탄탄한 수비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에 4-0으로 이겼지만 수비진은 아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투헬 감독은 개막전에서 포백으로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를 선택했다. 놀랍게도 데 리트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데 리트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후 수비진의 보스였다. 데 리트는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고전 끝에 전반전 종료 이후 김민재와 교체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포지션 경쟁에서 약자로 평가받았던 우파메카노가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 리트는 브레멘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고 라이프치히전에서 3실점을 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면서도 '김민재는 브레멘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번의 볼 경합 중 한차례만 승리했다. 잦은 실수를 지적받았던 우파메카노는 포지션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민재는 올 여름 군사훈련을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싶어하는 파바드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 포지션 경쟁에서도 밀려 있다. 파바드는 라이프치히전에 이어 브레멘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브레멘전에서 파바드 대신 마즈라위를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투헬 감독은 브레멘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너무 많은 로테이션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더 좋다. 우리는 큰 변화가 없는 포백을 구축하고 싶다"며 고정된 수비진으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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