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정유미 "봉준호, '잠' 호평에 안 믿겨 연락..답 없다"[★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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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배우 정유미가 영화 감독 봉준호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유미는 "작년 '잠' 촬영 이후 시간이 좀 생겼다. 뭘 하면 재밌을까 생각해서 안 해본 거 해보지 싶었다. 가는 길도 설레더라. 또 룰을 잘 몰라도 경기장에서 오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더라. 응원하는 팀은 따로 없고 분위기가 좋다. 이기면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한다. 재미 찾아다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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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무장해제'를 주제로 정유미가 출연했다.
이날 정유미는 조세호와의 친분을 밝혔다. 조세호는 "너무 걱정을 많이 하더라. 자기가 나와서 못 하면 어떡하냐고 하길래 '안 나오면 되지 않냐' 라고 했다. 난 정유미 씨의 선구안을 본 적이 있다"라며 "양배추로 활동할 때였다. 그때 단편 영화를 찍게 됐는데 여주인공이 학생이라고 했다. 이 배우가 엄청난 배우가 될 거라고 했다. 그분이 정유미 씨였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그는 "사람들 만날 때마다 날 소개해 줬다. 내가 학생 때였으니까 십몇 년이 지났다. 날 기억할 줄 몰랐는데 기억하더라. '잘 보고 있고 반갑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6일 영화 '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의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린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잠'을 호평한 바 있다. 정유미는 "정말 그랬는지 궁금해서 직접 여쭤보고 싶어서 어제 엄청 오랜만에 연락을 드렸다. 감독님 혹시 통화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답이 없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정유미는 "작년 '잠' 촬영 이후 시간이 좀 생겼다. 뭘 하면 재밌을까 생각해서 안 해본 거 해보지 싶었다. 가는 길도 설레더라. 또 룰을 잘 몰라도 경기장에서 오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더라. 응원하는 팀은 따로 없고 분위기가 좋다. 이기면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가 한다. 재미 찾아다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계속 일만 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지치더라.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자존감도 떨어지기도 하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시간 있을 때 즐기자고 생각했다. 요즘이 그런 거 같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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