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승' 엔리케 감독 "나는 까다로운 사람. 경쟁과 승리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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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스승' 루이스 엔리케(53)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일까.
먼저 PSG에서 보낸 한 달을 돌아본 엔리케 감독은 "긍정적인 시간이었다. 선수들을 알아가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저는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감독이지만, 제가 보내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매일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순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협상 끝에 거절 의사를 전달, PSG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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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이강인 스승' 루이스 엔리케(53)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일까.
PSG는 24일(한국시간) 지난달 부임해 구단을 이끌고 있는 엔리케 감독과의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먼저 PSG에서 보낸 한 달을 돌아본 엔리케 감독은 “긍정적인 시간이었다. 선수들을 알아가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저는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감독이지만, 제가 보내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매일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순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대화를 나눌 때 깊이 있게 말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축구와 스포츠는 인생과 매우 유사하다. 행복하지만 때론 슬프기도 하다. 그들은 축구선수이기 전에 남자다. 나는 그들에게 독특하고 좋은 플레이어가 되는 동시에 즐거움을 누릴 방법은 많다는 것을 알리려 노력한다. 경기할 때뿐만 아니라 라커룸에 있을 때, 벤치에 있을 때,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일은 해야 할 때 하고, 그 외 일상은 즐기고, 또 축구선수로서 삶도 즐길 것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축구로 범위를 좁히면 엔리케 감독도 역시 승리를 가장 최우선 가치로 둔다. 프로무대에선 그럴 수밖에 없다.
엔리케 감독은 “저는 까다로운 사람이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은, 경쟁과 승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승리’로 가기 위해선 선수들과 좋은 유대 관계가 필수다. 엔리케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선수들과 유대감은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 모두와 유대를 잘 쌓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선수 모두를 돕고 싶다. 그게 내가 할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명장’ 수식어가 붙는 엔리케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3년 간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스페인 라 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부임 첫 시즌 그는 라리가, UCL, 코파 델 레이를 모두 우승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는 2018년~2022년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이끌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는 없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모로코에 16강에서 패했다.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화려한 과거를 지니고 있는 그를 첼시, 토트넘 등이 노렸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협상 끝에 거절 의사를 전달, PSG행을 선택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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