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4호 홈런으로 MLB 선두->투타니, 1.1이닝 강판-> 체력 한계 왔나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8. 24.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44호 홈런을 쏘아올리면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에 올랐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에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아메리칸 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더욱 굳혀가는 동시에 43홈런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맷 올슨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44호 홈런을 쏘아올리면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1.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점차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는 모양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에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타자로 1회 첫 타석부터 시즌 44호에 해당하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아메리칸 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더욱 굳혀가는 동시에 43홈런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맷 올슨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슨은 지난 14일 마지막 홈런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방망이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대형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상대 선발 투수 좌완 앤드류 애보트의 초구 93마일(149.6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비거리 134.7m, 타구 속도 186km의 대형 홈런이었다.

하지만 투타니로는 이상증세를 노출한 끝에 2회 무사 1루에서 조이 보토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아웃시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오타니의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4마일(151.2km)에 그쳤다. 시즌 초중반까지 최고 구속 100마일(160km)을 손쉽게 던졌을 당시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팔 피로(arm fatigue) 증상으로 경기에서 교체됐다’고 밝혔고 방송 중계진 또한 ‘팔 피로’를 이유로 꼽았다. 어느덧 제대로 된 투타니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된 지 보름 정도가 흘러간 상황이다.

투수로서 오타니의 마지막 투구는 지난 10일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피로도가 쌓였다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 판단하에 지난주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걸렀는데, 24일 경기서도 조기에 내려오게 됐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타자로서도 예상과 달리 조기에 교체됐다. 오타니는 3회 말 놀란 샤누엘과 교체돼 더블헤더 1차전 경기를 마쳤다. 구단 발표와 달리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우려가 되는 장면.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타니와 달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는 에인절스의 가을야구 희망은 점점 꺼져가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 팀을 반등시키려 애쓴 오타니의 피로도가 지나치게 쌓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그간 꾸준히 나왔다.

오타니의 체력 한계가 온 것일까. 이르면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