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이 아쉽다'...9월 A매치 불발된 이강인, "리그앙 빛내는 亞 재능들" 뽑혀→日 선수들 사이 당당히!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프랑스 리그앙은 아시아인에 대해 관심이 크다.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뛰는 유일한 코리안리거다.
리그앙 공식 SNS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재능들"이라고 하면서 리그앙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들을 조명했다. 최근 유럽 주요 리그는 아시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고 마케팅적 수익도 확실히 벌어줄 수 있기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리그앙도 아시아 선수들을 조명하면서 아시아 마케팅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토 준야, 나카무라 케이토(이상 스타드 드 랭스),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가 이강인과 같이 포함됐다. 이강인은 올여름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그동안 스페인에서만 생활했다.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 유스에 입단해 스페인 생활을 했고 프로 커리어도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보냈다.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입성했다. 발렌시아, 마요르카 첫 시즌 때까지만 해도 미완의 대기였다면 지난 시즌엔 라리가 최고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단점을 지우고 장점을 극대화했다. 마요르카 전개 상황에서 이강인이 없으면 안 됐다.
루이즈 데 갈라레타, 다니 로드리게스도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이강인보다는 떨어졌다. 이강인은 측면, 중앙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 패스 능력은 물론, 리그 최고 수준의 드리블 실력까지 갖춰 상대가 압박을 해도 풀어나가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드리블 실력과 더불어 동료를 향한 정확한 패스, 순간적으로 전환을 해 공격 루트를 바꾸는 모습까지 훌륭했다.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이 최고였다. 이강인이 패스를 넣어주면 무리키가 공을 잡아 놓고 전개를 하거나 헤더로 마무리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단순했지만 파괴력이 강력했다. 이렇듯 중원, 공격을 오가며 모든 걸 다해주는 이강인이 있어 마요르카는 강등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마요르카는 최종 9위로 2022-23시즌을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연결되던 이강인은 PSG로 향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4억 원)를 내밀었다. 이강인에게 일정 금액이 가도 마요르카에 엄청난 수익이었다. 서로 윈-윈(WIN-WIN)을 하며 이강인은 PSG에 입성했다. 커리어에서 스페인 외 무대는 처음이고 PSG는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이 예고됐다. 그럼에도 이강인이 잘할 거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입단 직후부터 시련이 찾아왔다. 프리시즌 투어에 앞서 치른 르 아브르와 친선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은 일본에서 열린 알 나스르전, 세레소 오사카전, 인터밀란전에 모두 결장했고, 한국에서 열린 전북 현대전을 통해 복귀했다.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치른 이강인은 SNS를 통해 "이렇게 더운 날씨 속에서도 저에게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이 있어서 이번 경기를 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에서, 호텔에서, 오픈 트레이닝 그리고 경기장에서 저희 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리그앙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로리앙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나서 카를레스 솔레르, 곤살루 하모스와 호흡했다. 팀은 0-0으로 비겼는데 이강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공 터치 85회, 슈팅 3회,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12회), 롱패스 성공 3회(시도 5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풋몹'은 7.2점을 줬다. 공격진을 같이 구성한 하무스, 아센시오 중에선 가장 높았다.
경기 후 리그앙 사무국은 찬사를 보냈다. "벤피카에서 영입된 하무스가 동료 신입생 아센시오, 이강인의 지원을 받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은 일찌감치 개막전에서 합을 맞췄다"고 리뷰를 하면서 이강인을 '더 플레이어'로 꼽았다.
이강인은 하무스, 비티냐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좌측에 위치는 했는데 공이 거의 오지 않았다. 이강인을 활용한 공격이 거의 없었다. 이강인은 공을 받기 위해 후방으로 내려와야 했다. 이강인 특유의 플레이메이킹, 드리블은 보이지 않았다. 보일 기회조차 없던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전술에 의문점이 제기됐다.
코너킥을 올릴 때만 이강인이 보였다. 존재감이 없던 이강인은 후반 6분 교체가 됐다. 51분만 소화한 이강인은 공 터치가 27회에 불과했고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6%(19회 시도, 15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2회(4회 시도), 태클 1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나간 뒤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실점을 허용하면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을 향한 평점은 박했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에게 평점 4점을 줬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최저 평점이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5.5점을 줬다. 뤼카(5.0점)가 최하 평점이었고, 그다음이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였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대단한 활동력을 보였다. 그는 전반전에 공을 잃지 않고 역습을 이끌었으며 드리블 기술은 툴루즈의 수비벽을 여러 번 깨뜨리게끔 했다. PSG의 점유율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이강인은 더 결정적이고 효과적인 경기를 위해서 후반 초반에 떠나야 했다"라고 평했다.
아쉬움을 남긴 이강인은 랑스전에선 미드필더 출전이 예고됐다. PSG는 파레데스, 산체스를 내보냈고 마르코 베라티도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베르나르두 실바 등 영입을 원했지만 실패했다. 비티냐 등이 중원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므로 음바페, 뎀벨레를 기용할 경우, 이강인은 미드필더로 내려갈 거라는 이야기였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1일 "이강인은 PSG 미드필더 공백을 메워야 한다. PSG는 공격 전개를 해줄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PSG는 이 역할을 이강인에게 맡길 것이다. 이강인은 어깨가 무겁다"고 이야기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PSG 핵심 선수로 만들고 싶어 한다. 재능 있는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신임을 받고 있다.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우가르테, 페레이라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되고 이강인은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공격적으로 뛸 것이다. 이강인은 PSG 플레이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도 21일 "베라티는 아직 PSG에 남아 있지만, 떠난다면 2명 정도를 더 영입하려고 한다. 일단 란달 콜로 무아니 영입을 우선적으로 할 것이다. 미드필더 영입이 어려워질 경우, 이강인을 가끔 중원에 기용할 수 있다. 물론 베라티가 남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엔리케 감독이 어떤 계획을 세울지는 이적시장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프랑스 '레퀴프'도 같은 생각이었다. 해당 매체는 15일 "이강인은 영입 당시부터 윙어로만 기용이 됐다. 그래도 이미 마요르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뛴 적이 있으니까 PSG가 원하는 포지션에 옵션이 될 수 있다. 경기 템포가 빠르고 압박이 강한 라리가에서 잘 뛰었고 경합 승리 확률도 높다. 적극적이고 호흡이 좋고 중앙에 배치됐을 때 잘했다. 네이마르를 잊게 하려면 이강인은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평가했다.
평가는 엇갈렸지만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다. 적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부상을 입었다. PSG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은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을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이강인은 한동안 휴식을 취하게 됐다.
프랑스 매체들이 집중 조명했다. '르 파리지앵'은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적어도 9월 중순까지는 결장할 것이다. PSG가 치른 리그앙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랑스, 리옹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부상 상황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못 나올 수 있을 듯하다. PSG에 더 많은 창의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이강인을 데려온 엔리케 감독은 부상 소식을 듣고 계획에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이강인은 A매치 기간 끝날 때까지 결장한다. 향후 리그 2경기에서 나서지 못한다. PSG에 나쁜 소식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블루'는 "이강인은 적어도 9월 중순까지 출전하지 못하며 주요 경기를 놓칠 것이다. PSG로서는 타격이다. 그는 최소 한 달 동안 필드를 밟지 못할 것이다. PSG는 이강인 없이 랑스전을 치르며 리옹 원정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이강인이 또 부상당했다! 올여름 그는 이미 한차례 부상을 당했었다. 이에 따라 랑스전과 올림피크 리옹전에 모두 결장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니스전도 불투명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선 치명적이다"라고 우려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이강인이 A매치 휴식기까지 결장한다. 그는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한 다음 긍정적인 스타트를 끊었고 리그 2경기 동안 모두 선발 출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부진했지만 이강인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랑스전과 리옹전을 놓치며 회복 정도에 따라 니스전도 출전이 불투명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PSG에도 대형 악재인데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마찬가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을 9월 A매치에 소집할 거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이후 아시안게임 개막 전까지 일주일 정도 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에는 의무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 구단이 소속 선수를 불렀다가 다시 개막에 맞춰서 보내주면 힘들 수 있다. 그걸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SG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인 측에서 영리하게도 계약서에 아시안게임 차출시 구단이 응하도록 하는 조항을 넣었다고 들었다. (아시안게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9월 A매치에 활용해야 하기에 A대표팀에 소집한 뒤 아시안게임에 합류한다. 9월 A매치에 웨일즈, 사우디 경기에서 A대표팀 선수로써 수준높은 경기를 소화하고 아시안게임팀에 가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리고 이강인 선수에게는 최종 목표는 중국에 가서 큰 사고(금메달 획득)를 치고 오라고 했다 이강인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A매치를 치른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도 빠르게 적응할 것이다. 문제가 되는 건 관련 조항을 넣지 않은 선수들인데 구단 입장에서는 차출에 응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기에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도우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추가로 "나도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있다. 군 문제가 걸려있기에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대회라는 걸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설명해줘 알게 됐다.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한국축구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했고,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아시안 게임에 참여하려는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마요르카와는 차출 조율이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PSG 이적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바람에 조율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 강인이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계속 협력하고 있기에 조율해야 한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다. 플랜A 포지션과 플랜B 포지션이 구상되어 있다. 선수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 물론 좋은 선수고 개인 능력도 중요하다. 이강인 선수는 굉장히 현명하기에 충분히 인지하리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중용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강인을 둔 줄다리기가 이어졌는데 이강인 부상으로 인해 아무 의미가 없는 줄다리기가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합류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에 엄청난 타격이자 비극적인 소식이다. PSG, 대한민국 모두 이강인 부상 상황을 주의 깊게 눈여겨볼 것이다.
한편 이강인과 함께 언급된 이토는 방포레 고후, 가시와 레이솔을 거쳐 성장했고 2019년 헹크에 입단하면서 유럽에 왔다. 헹크에서 윙어로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랭스에 오며 리그앙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 35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토를 따라 랭스로 온 나카무라는 2000년생 윙어이고 트벤테, 신트트라위던, 유니오즈, LASK 등에서 활약하면서 성장했고 올여름 랭스에 입단했다.
세레소 오사카 출신 미나미노가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린 거 잘츠부르크 때였다. 잘츠부르크 핵심으로 뛰던 미나미노는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트리오를 구성해 오스트리아 리그를 지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활약을 해 인상을 남겼다. 위르겐 클롭 감독 눈에도 들어 리버풀로 이적했다. 여러 포지션을 오갈 수 있고 압박 능력, 공격 포인트 생산성도 있어 클롭 감독 선택을 자주 받을 것으로 예고됐다. 하지만 미나미노는 벤치만 지켰다. 선발로 나서면 이렇다할 모습을 못 보여줬다. 교체로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이 트로피를 드는 상황에서도 미나미노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나 반전을 노렸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2골에 그쳤다. 경기력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리버풀로 돌아왔는데 자리는 없었다. 결국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떠나 모나코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미나미노는 리그앙 18경기를 소화했는데 1골 3도움만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매우 안 좋았고 부상까지 겹쳐 비판을 받았다. 리그앙 최악의 영입에도 뽑히기도 했다.
올 시즌은 시작부터 다르다. 프리시즌에도 맹활약한 미나미노는 리그앙 첫 경기인 클레르몽전에서도 1도움을 올리며 4-2 승리에 기여했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선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3분 위삼 벤 예데르 득점에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모나코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골 1도움을 올린 미나미노에게 평점 9.43점을 줬다. 그라운드 경합 승리 7회, 태클 4회, 슈팅 4회 등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나미노는 각종 매체가 선정한 리그앙 베스트 일레븐을 독식했다. 한 곳도 빠지지 않고 미나미노는 이름을 올렸다.부활을 알린 미나미노는 PSG, 모나코 경기에서 이강인과 맞대결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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