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탈레가온 공장서 신형 '베뉴' 생산…"점유율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 2세대 모델을 생산한다.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 프로페셔널은 "신형 베뉴는 현대차가 탈레가온 공장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모델"이라며 "엑스터와 신형 베뉴의 결합이 소형 SUV 부문에서 현대차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형 베뉴의 생산 기지인 탈레가온 공장은 현대차가 이달 GM 인도 법인으로터 인수한 공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인도 효자 모델'…누적 판매량 45만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 2세대 모델을 생산한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탈레가온 공장에서 만들 첫번째 차량으로 2세대 베뉴를 선정했다. 출시 시점은 오는 2025년이다. 이전 모델과 다른 내·외관과 각종 첨단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 프로페셔널은 "신형 베뉴는 현대차가 탈레가온 공장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모델"이라며 "엑스터와 신형 베뉴의 결합이 소형 SUV 부문에서 현대차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뉴는 2019년 현대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전략 차종이다. 좁은 도로나 골목에서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차체와 합리적 가격을 바탕으로 매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7만2892대로, 2019년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45만대에 육박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반영한 베뉴의 부분변경 모델을 현지에서 선보였다. 같은해 9월에는 베뉴의 고성능 모델인 '베뉴 N'과 이달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한 일명 '나이트(Knight)' 에디션까지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뉴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델"이라며 "최근 현대차가 경형 SUV '엑스터'를 출시했지만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건 베뉴"라고 강조했다. 베뉴는 인도에서 마루티스즈키의 비타라 브레자, 타타의 넥슨 등과 경쟁한다.
현대차 점유율 늘려줄 신형 엔진 '탈레가온 공장'
탈레가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현대차의 인도 내 총 생산능력은 최대 100만대 수준이 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타밀나두주 첸나이 1·2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 75만대에서 82만대로 확대했다. 첸나이 1·2 공장에선 크레타, 싼타페 등을 양산하며 아이오닉5를 SKD(부분조립생산) 형태로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55만2511대를 판매해 점유율 14.5%로 현지 기업인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는 최근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됐는데 이중 승용차는 380만대로 전년보다 23% 늘어났다. 전기차 시장은 걸음마 단계지만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대차는 현지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5월 타밀라두주와 손잡고 올해부터 10년간 2000억루피(약 3조24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생산 시설 현대화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신설과 고속 충전기 설치를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서 남사친과 해변 데이트
- 제니, 실내흡연 논란 언급 "왜 화 내는지 이해"
- "15세 어린 상간女, 집 창고에 숨어…33번 출입" 진영 이혼 사유
- 김재중, 父에게 두둑한 용돈…"저런 두께 처음봐"
- 이지혜, '욕설·폭행 파문' 샵 해체 뒷이야기 "언니답지 못했다"
- 아이유, 상암벌 입성 앞두고 '주민 배려' 미담…"인근 단지에 선물"
- 황기순 "원정도박, 전재산 날려…이혼후 은둔생활"
- 걸그룹 출신 노정명 "前남편 부유한 집안…경제권 시부모가 가져"
- 진태현 "오늘 딸 2주기"…사산 아픔 오열
- '호반 2세와 결혼' 김민형 전 아나운서, 호반그룹 상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