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매과이어 '이적 거부' 나비효과→ 경쟁자 또 생긴다... 투헬 옛제자+독일 국대 수비수, 뮌헨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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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의 경쟁자가 또 생길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틸로 케러(26)의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뮌헨이 벵자맹 파바르의 인터밀란 이적이 유력해지자 웨스트햄의 센터백 틸로 케러를 노리고 있다"며 "케러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닌 수비수"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파바르의 이탈에 대비해 케러 영입을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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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뮌헨이 벵자맹 파바르의 인터밀란 이적이 유력해지자 웨스트햄의 센터백 틸로 케러를 노리고 있다"며 "케러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닌 수비수"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파바르의 이탈에 대비해 케러 영입을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바르는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지만, 맨유에서 방출이 유력했던 해리 매과이어가 돌연 잔류를 선언하면서 파바르의 이적도 물거품 됐다. 이런 가운데 인터밀란이 3300만 유로(약 477억원)의 이적료를 뮌헨에 제시하면서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됐다.
'데일리 메일'은 "파바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 이적이 무산됐다. 이후 인터밀란이 파바르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8 월드컵 우승 이력이 있는 파바르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케러도 이 2개의 포지션에서 모두 뛸 수 있다는 점을 토마스 투헬 감독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케러는 지난해 8월 PSG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의 신임 속에 데뷔 시즌부터 공식전 38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4강전과 결승전에 모두 출전해 웨스트햄의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13일 본머스와 EPL 개막전에 후반 막판 투입돼 약 4분을 뛰었고 21일 첼시전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케러가 뮌헨으로 올 경우 김민재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케러는 김민재처럼 빠른 발을 이용한 1대1 대인 마크가 좋고 태클도 수준급이다. 또 발밑이 좋아 후방 빌드업에 능하고 공격수들에게 장거리 패스를 찔러주는 점도 김민재와 닮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2경기를 소화했다. 공식 데뷔전이었던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이어 브렌멘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교체됐다.
김민재가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우리 센터백들은 매우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김민재는 진정한 리더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매일 새 문장의 독일어를 배워온다. 우린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이에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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