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44호 홈런으로 선두 탈환, 그러나 부상으로 2회 교체

문상열 2023. 8.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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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이도류 플레이어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44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타니는 24일(한국 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선발 투수 및 지명타자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좌완 앤드류 애보트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에인절스의 들뜬 분위기는 2회 초 1사 후 조이 보토를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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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24일(한국 시간)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신시내티 레즈 선발 앤드류 애보트로부터 시즌 44호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애너하임|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에인절스 이도류 플레이어 쇼헤이 오타니가 시즌 44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타니는 24일(한국 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선발 투수 및 지명타자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좌완 앤드류 애보트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루수 맷 올슨(43)을 제친 44호 아치를 그렸다. 올슨은 14일 뉴욕 메츠전 43호 홈런 후 8경기 연속 무홈런이다.

오타니는 애보트의 초구 150km(93마일)를 후려쳐 우측 스탠드에 꽂았다. 타구 출구 속도는 186km(115.7마일), 비거리는 134.7m의 대형 홈런이었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에인절스의 들뜬 분위기는 2회 초 1사 후 조이 보토를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가라앉았다. 덕아웃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신호하자 통역과 필 네빈 감독, 트레이너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이어 곧바로 좌완 타일러 앤더슨으로 교체했다. 아웃카운트 4개를 잡은 뒤 교체다.

오타니의 마지막 피칭은 지난 10일 SF 자이언츠전 6이닝 3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비자책점)이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주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등판이 예상됐으나 네빈 감독은 피로도가 쌓였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고 이날 14일 만에 신시내티전 더블헤더 1경기에 투입했다.

경기 전 네빈 감독은 투구 수 등과 관계없이 던질 것이라고 출입 기자들에게 밝혔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조기에 선발 오타니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타격도 멈추고 3회 루키 내타 놀란 샤뉴엘로 바뀌었다.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회 1사 후 6번 타자 크리스찬 엔카네시온-스프랜드 타석 때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 애너하임|AFP연합뉴스


오타니는 7월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때도 손가락 물집으로 5회를 던지고 교체된 적이 있다. 현재 부상 상태는 자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에인절스 전담 방송 밸리 스포츠 캐스터는 팔의 피로(fatigue)로 볼을 던질 수 없고 타격도 하지 못해 교체됐다고 언급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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