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다"…두산을 가을로 이끄는 알칸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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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두산 베어스.
2020시즌 20승(2패)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알칸타라가 올해 3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은 지난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투수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6-1)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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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성실하고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좋다"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포스트시즌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선봉에 서 있다.
2020시즌 20승(2패)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알칸타라가 올해 3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23경기에서 145⅓이닝을 던졌고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3의 성적을 내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평균자책점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3년 전(2.54)보다 낮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산은 지난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투수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6-1)를 챙겼다. 알칸타라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벌였다.
경기 후 알칸타라는 "개인의 승리보다 팀이 이겼다는 자체만으로 정말 기쁘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에 초점을 맞췄는데 그 점이 주효했다. 변화구 역시 원하는 대로 낮게 잘 들어갔다"며 "일요일(다음 등판)까지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18회)를 작성한 알칸타라의 영향력은 대체 불가다. 알칸타라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 23경기에서 두산은 14승 9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는 거의 6이닝 이상 막아주는 투수다. 이닝이터 역할을 해줘서 굉장히 고맙다. 많이 고생하는데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있다"며 "현재 성적도 좋은데 성실하고 훈련에 임하는 태도도 좋다. 우리에겐 복덩이다. 시즌 끝까지 몸 관리 잘해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장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알칸타라와의 맞대결을 떠올리며 "타선은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알칸타라의 공이 워낙 위력적이었다. 우리가 무사 1, 2루 찬스를 잡긴 했지만, 그 외에 별다른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슬아슬하게 5위에 자리 중인 두산은 잔여 40경기가 남아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알칸타라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알칸타라가 두산을 가을야구로 이끌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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