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금물" 매년 되풀이되는 '늑장 해수욕' 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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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 주말 속초지역 3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장한 가운데, 안전관리 요원이 철수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 간(2020~2022년) 강원·경북지역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 후 총 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3명이 숨졌다.
직영 해수욕장이 아니라 안전요원이 없는 동해시 한섬해변에서도 매년 익수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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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시군 폐장 후에도 안전요원 연장 배치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 주말 속초지역 3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장한 가운데, 안전관리 요원이 철수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 간(2020~2022년) 강원·경북지역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 후 총 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 3명이 숨졌다.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동해안에서는 해수욕장 폐장 후 익수사고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 19일 경북 포항에서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간이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직영 해수욕장이 아니라 안전요원이 없는 동해시 한섬해변에서도 매년 익수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폐장 후라도 인파가 몰려있는 해수욕장은 그나마 나은 상황이지만, 해상에서 보트 등 레저를 즐기는 피서객이나 방파제 낚시객들은 더욱 위험하다.
이에 따라 강릉을 비롯해 동해안 시군은 이번 주말까지 경포 등 유명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요원 배치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해경도 해수욕장과 연안해역 일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집중하는 한편,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요원이 없어 사소한 부주의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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