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재원 부회장, 벤츠 회장 면담… 전기차 협력 논의

정재영 2023. 8. 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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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3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을 만나 차량 인포테인먼트, 충전사업, 전력 반도체 등 전기차 전반에 대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최 수석부회장과 올라 회장이 양 그룹을 대표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면담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와 티맵(TMAP)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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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급·티맵 제공 등 협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3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을 만나 차량 인포테인먼트, 충전사업, 전력 반도체 등 전기차 전반에 대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최 수석부회장과 올라 회장이 양 그룹을 대표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면담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와 티맵(TMAP)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는 SK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처음으로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 업체로, 현재까지도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은 2011년 올라 회장이 AMG CEO였을 때부터 배터리 사업 협의를 진행해 온 사이로 알려졌다. 최 수석부회장이 맡고 있는 SK온은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며 “올라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 사업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배터리 공급과 티맵 제공 등 전기차 제품·서비스 관련 다양한 협력 방안을 SK그룹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이종호 대표도 이날 면담에 참석해 벤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되는 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했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월 한국 시장에서 티맵모빌리티를 포함해 구글(북미·유럽), AMAP(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맵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벤츠와 다양한 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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