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15구역·사가정역 등 4곳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

방윤영 기자 2023. 8.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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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서울 신길15구역, 사가정역 인근, 용마터널 인근, 녹번역 인근 총 4곳(3900가구)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도심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길15구역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78-121 일대로 저층 주택공급활성화지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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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복합사업 신규 예정지구 4곳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서울 신길15구역, 사가정역 인근, 용마터널 인근, 녹번역 인근 총 4곳(3900가구)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도심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4개 지구는 지정일로부터 14일간 의견 청취를 거쳐 주민 2/3(토지면적 1/2) 이상 동의를 얻으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본 지구 지정 절차를 밟게 된다.

신길15구역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78-121 일대로 저층 주택공급활성화지구에 해당한다. 면적은 10만5058㎡, 예상 공급 세대수는 2300가구다. 중랑구 면목동 531-6번지 일대 사가정역 인근은 역세권 주거상업고밀지구로 사업 면적은 2만8138㎡다. 942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마터널 인근은 중랑구 면목동 1075 일대로 저층 주택공급활성화지구다. 1만8904㎡ 규모로 486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은평구 응암동 4번지 일대 녹번역 인근은 역세권 주거상업고밀지구로 5581㎡에 172가구가 공급된다.

도심복합사업 신규 4개 지구를 포함해 예정지구는 총 10곳으로 늘었다. 기존 예정지구는 △경기 광명사거리역 남측 △중동역 동측 △소사역 북측 △금광2동 △인천 동암역 남측 등 6곳이다. 주민동의를 거쳐 지정된 본 지구는 10곳으로 △서울 증산4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측 △쌍문역 서측 △경기 부천원미 △인천 제물포역 △굴포천역 △부산 부암 등이다.

한편 국토부는 예정지구 지정 전인 37개 후보지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용적률 등 도시계획규제 완화 수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전검토 결과를 반영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이후 참여 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의향률이 50% 미만 또는 반대 비율이 50%를 넘으면 후보지에서 제외한다. 서울 도봉구 방학초교 인근 후보지는 지자체 요청에 따라 이번에 철회했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주민동의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향후 주민들이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시공·설계 업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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