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다시 '반등'...국제유가·폭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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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오름세와 국제유가 상승세에 생산자물가가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에 상승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0.4%에서 2월 0.2%, 3월 0.1%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4월 -0.1%로 하락 전환한 후 5월과(-0.4%)과 6월(-0.2%)에도 내리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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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름세에 석유제품 상승
휴가철 수요에 서비스물가도 올라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오름세와 국제유가 상승세에 생산자물가가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에 상승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년 100 기준)로 전월대비 0.3% 올랐다.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내렸지만, 농림수산품(4.7%)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0.4%에서 2월 0.2%, 3월 0.1%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4월 -0.1%로 하락 전환한 후 5월과(-0.4%)과 6월(-0.2%)에도 내리막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2%를 기록해 두달 연속 하락세다. 생산자물가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5.1%에서 2월 4.8%, 3월 3.3%, 4월 1.6%, 5월 0.5%로 둔화하다가 6월 -0.3%로 2020년 11월(-0.3%) 이후 2년 7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수산물(-4.2%)이 내렸으나 농산물(10.6%), 축산물(0.8%)이 올라 전월대비 4.7%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6%)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3.7%) 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에서는 주택용전력(-12.7%) 등이 내려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운송서비스(0.9%)와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등이 오른데 기인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전력ㆍ가스 등이 내렸지만, 농산물이 크게 오른 영향이 컸다"면서 "시내버스와 택시비, 국제여객운임과 휴가철 음식점과 숙박 등 서비스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7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4.6% 내린 수치다. 최종재(0.4%)는 올랐지만, 원재료(-1.4%), 중간재(-0.5%)는 하락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5% 내렸다. 공산품(-0.2%)은 내렸지만, 농림수산품(4.6%), 서비스(0.3%) 등이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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