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급등에 7월 생산자물가 0.3%↑..4개월만에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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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년 수준 100)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휴가철 수요 등으로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7월 생산자물가가 5월보다 0.3% 올랐다"며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전년동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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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 대비로는 0.2% 하락
집중호우로 농산물값 10.6% 급등..석탄석유제품, 문화여행서비스도 올라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년 수준 100)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4월(-0.1%), 5월(-0.4%), 6월(-0.2%)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상승세로 바뀌었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휴가철 수요 등으로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7월 생산자물가가 5월보다 0.3% 올랐다"며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전년동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살펴보면 임산물(25.2%), 농산물(10.6%), 석탄·석유제품(3.7%), 문화·여행 관련 서비스(3.8%), 항공·운송 서비스(2.0%) 등이 올랐다.
반면 수산물(-4.2%), 수상운송 서비스(-2.0%), 전력(-1.8%), 비철금속괴 및 1차제품(-1.2%), 반도체(-0.9%), 철강 1차제품(-0.9%) 등이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낮아졌다. 최종재 물가는 0.4% 올랐지만 원재료와 중간재가 각각 1.4%, 0.5%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공산품(-0.2%)은 내렸지만 농림수산품(4.6%)과 서비스(0.3%)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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