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특명' 롯데 반즈, 천적 LG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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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찰리 반즈(28)가 '천적' LG 트윈스를 상대로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반즈는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22경기에 선발 등판한 반즈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해 롯데 선발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즈는 올 시즌 LG전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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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경기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1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찰리 반즈(28)가 '천적' LG 트윈스를 상대로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반즈는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지난 23일 선발투수로 애런 윌커슨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취소되자, 24일 선발을 반즈로 교체했다. 이틀 연속 선발 등판을 준비했던 윌커슨은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른다.
최근 3연패를 당한 롯데(50승 54패)는 7위에 머물러 있다. 5위 두산 베어스(52승 1무 51패)와의 승차는 불과 2.5경기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바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가장 강한 LG 타선을 상대하는 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12승을 올렸던 반즈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노린다. 올해 22경기에 선발 등판한 반즈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해 롯데 선발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즈는 올해 6월까지 들쑥날쑥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한때 퇴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7월부터 페이스를 회복했다. 제구력에 더욱 신경을 썼고,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 등 자신이 갖고 있는 구종을 적절하게 활용해 타자들을 제압했다.
반즈는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았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은 1.21로 매우 낮았고, 무자책점 경기가 세 차례나 있었다.
하지만 반즈는 올해 LG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즈는 올 시즌 LG전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26을 기록했다. 11⅔이닝 동안 무려 18안타 10볼넷을 내주는 등 쓰라린 경험을 했다.
반즈는 컨디션이 좋아지기 시작한 이후에 LG와 처음 만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LG 역시 선발 투수를 이정용에서 케이시 켈리로 교체했다.
켈리는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4.59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롯데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선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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