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엔비디아 시간외 9% 급등…"새 컴퓨팅 시대" [뉴욕마감]
AI(인공지능)랠리의 주인공 엔비디아가 뉴욕증시를 이끌었다. 전일까지 흐물대던 지수는 이날 오전부터 엔비디아가 큰 것을 내놓는다는 소문에 강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2분기 매출이 13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리피니티브 예상치 112억 2000만 달러를 20% 이상 넘었다고 밝혔다. 주당 이익도 2.70달러로 예상치 2.09달러를 29% 이상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도 예상치인 126억 100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160억 달러를 예상한다고 했다. 상당한 어닝 서프라이즈로 향후 지수가 얼마나 이 모멘트를 탈 지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로 215.16포인트(1.59%) 오른 13,721.03에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84.15포인트(0.54%) 상승한 34,472.98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8.46포인트(1.1%) 오른 4,436.01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AI 랠리가 증시에 더 많은 모멘텀을 몰고 올 거라는 낙관론을 갖고 실적보고서를 기대했다. 만약 엔비디아가 충분한 실적을 내놓지 못한다면 8월 장은 침체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3% 상승했다.
그라투스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 토드 존스는 "엔비디아의 수익 외에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에 중요한 것은 거의 없다"며 "분명히 제조업이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는 강한 상황이라 더 그렇다"고 말했다. 존스는 "밸류에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 실적은) 오차 마진의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다른 기술주 보유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 호조와 예측은 회사가 생성형 AI 붐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엔비디아의 A100 및 H100 AI 칩은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자료를 통해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며 "전세계 기업들은 범용에서 가속 컴퓨팅 및 생성 AI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당 507달러를 넘어서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포트폴리오파일럿은 자기주도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고객이 다양한 투자에 대해 지불하는 수수료를 낮추는 방법을 찾아준다. 또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프리딕션은 이 플랫폼에 현재 1만3000명 이상의 고객이 가입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프리딕션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더 함슨은 "이 프로그램은 확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인적 재정고문 비용을 다소 지불하는 것만으로 매우 훌륭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조언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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