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몸집 줄이는 현대차… 충칭 공장 팔고 현지사업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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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덩치를 줄이고 있다.
24일 업계와 로이터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충칭 공장의 토지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이달 초 36억8000만위안(약 6700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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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와 로이터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충칭 공장의 토지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이달 초 36억8000만위안(약 6700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지난 2017년 완공된 충칭 공장은 현대차의 다섯 번째 중국 공장이며 연간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의 중국 공장 매각은 처음이 아니다. 현대차는 중국서 ▲베이징 1공장(2002년 준공·연산 30만대) ▲베이징 2공장(2008년 준공·연산 30만대) ▲베이징 3공장(2012년 준공·연산 45만대) ▲창저우 공장(2016년 준공·연산 30만대) ▲충칭 공장(2017년 준공·연산 30만대) 등 5곳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베이징 1공장은 2021년 현지 전기차 회사 리샹(理想)자동차에 팔았다.
현대차는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충칭 공장 가동을 지난해부터 중단했으며 연내 1개 공장 운영을 추가로 중단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계속해서 중국 공장을 매각하는 이유는 현지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서 27만3000대를 팔아 1%대의 점유율에 그쳤다. 현대차 중국법인은 연간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떠안았다.
현대차는 판매 라인업을 13개 차종에서 8개로 줄이고 공장도 추가 매각해 수익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차의 이 같은 계획은 지난 6월 열린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수자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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