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박람회 이어 모빌리티쇼… 삼성·LG, 9월 독일서 한판 승부

이한듬 기자 2023. 8. 2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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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가 9월 초 독일에서 잇따라 열리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와 세계 3대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미래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기술 향연을 펼친다.

LG전자도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OLED TV 라인업을 전시해 OLED TV 시장 세계 1위의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는 9월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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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이 개최된다./ 사진=로이터
국내 전자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가 9월 초 독일에서 잇따라 열리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와 세계 3대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미래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기술 향연을 펼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9월1일~5일(현지시간) 베를린 엑스포센터에서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가 개최된다. IFA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150개국에서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8만명의 바이어가 찾는다. 한국에서는 14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양사는 각 회사의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98형 네오 QLED 8K를 비롯한 초대형 프리미엄 TV 제품으로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로서의 위상을 강조할 전망이다. 비스포크 라이프 가전 라인업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플립5·폴드5 등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IT기기 신제품도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OLED TV 라인업을 전시해 OLED TV 시장 세계 1위의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라인업과 업가전 2.0을 비롯한 다양한 신가전 솔루션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LG는 9월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도 참가한다. IAA 모빌리티는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전자부문 3사가 IAA를 찾는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이번 전시회 기간 차량용 메모리 비전을 소개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패널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매년 IAA를 찾고 있는 삼성SDI도 올해 이곳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배터리 기술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IAA는 독일 BMW, 포르쉐,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삼성 입장에선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스폰서 자격으로 IAA에 참가해 처음으로 국제 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또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직접 참석해 메인 전시장에서 프레스 콘퍼런스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조 사장은 '도로 위에서의 라이프스 굿'이라는 주제로 미래 차량 경험에 관한 생각과 LG가 구상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소개하고 미래 먹거리로 꼽은 전장 사업과 관련한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도로 위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약속하는 첨단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모빌리티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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