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산책하던 여성 목 졸라 풀숲 끌고 간 40대男 ‘긴급체포’

이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심 하천변에서 산책중이던 여성의 목을 졸라 풀숲으로 끌고 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이날 0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 산책로를 걷던 30대 여성 B씨를 인접 풀숲으로 끌고 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의 목을 조른 후 산책로에서 풀숲으로 끌고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A씨는 달아났고, 이어진 신고에 따라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피해자 B씨의 진술을 듣는 등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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