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 'D-10'...변화 노리는 토트넘, 추가 보강 계획→케인 대체자+새로운 CB

오종헌 기자 2023. 8.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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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 훗스퍼는 두 자리 보강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23일(한국시간) "이적시강 마감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팀 중 하나다. 쿨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제임스 메디슨, 마노르 솔로몬, 알레호 벨리스, 애슐리 필립스가 새로 합류했다. 또한 해리 케인, 해리 윙크스, 루카스 모우라, 조 로든(임대) 등이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토트넘이 필요할 때 더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현재 토트넘은 케인을 대체할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고, 수비 쪽에도 또 한 명의 선수를 데려올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2021-22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로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그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결국 성적 부진과 논란 섞인 발언 끝에 지난 3월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토트넘은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실망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도 무관이었다. 오랜만에 참가한 UCL은 물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모두 일찌감치 탈락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유럽 대항전 3개 대회 모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우선 토트넘은 변화를 위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왔다. 그는 호주, 일본 등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21년 셀틱에 부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빠르게 지도력을 입증했다. 부임 첫 시즌 만에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스코틀랜드 리그컵을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이라는 업적을 올렸다. 리그, 리그컵은 물론 FA컵까지 모두 우승했다. 이에 사령탑을 물색하던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지휘봉을 잡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수단 개편은 필수적이었다. 3백을 주로 사용했던 콘테 감독 전술에 어울리는 선수들 중 일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았다. 그는 4백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이다.


이에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은 우선 임대 신분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했다. 또한 측면 공격 자원인 솔로몬과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상급 활약을 보여준 메디슨이 합류했다. 센터백 자리에는 반 더 벤을 데려왔고,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영입됐다.


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사진=토트넘

미래를 대비한 자원도 있다. 최전방 공격수 벨리스와 센터백 필립스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 윙크스, 모우라, 로든 등이 떠난 가운데 적절한 보강이 이뤄졌다.


그러나 아직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벨리스를 제외하면 히샬리송이 사실상 유일한 1군에서 활용 가능한 스트라이커다. 손흥민도 최전방에 배치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좌측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센터백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추가로 데려와야 한다. 올 시즌 개막 현재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반 더 벤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등 기존 자원들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수비 쪽에 토리노 소속 센터백 페르 슈르스와 풀럼의 토신 아다라바이오요를 주시하고 잇다. 다만 슈르스는 리버풀,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고, 아다라바이오요는 AS모나코행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 전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수 브레넌 존슨에 대한 영입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벨기에 헨트에서 뛰고 있는 기프트 오르반 역시 토트넘과 꾸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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