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단종’ 디젤 1t 트럭 대체할 신형 LPG 모델 나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가 올해 말부터 판매할 1톤(t) 액화석유가스(LPG)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전 LPG 트럭보다 동력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새 트럭은 향후 디젤(경유) 트럭을 대체하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까지도 1t LPG 트럭을 생산해 판매했으나 디젤과 비교해 효율이 떨어져 인기가 많지 않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디젤 트럭이 단종되는 만큼 LPG 엔진의 성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아가 올해 말부터 판매할 1톤(t) 액화석유가스(LPG) 트럭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전 LPG 트럭보다 동력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새 트럭은 향후 디젤(경유) 트럭을 대체하게 된다.
2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아는 6월에 봉고3 LPG 모델을 44대 생산했다. 이번 제품은 수량이 적어 판매 전 테스트를 위해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 중인 디젤 트럭은 올해 11월에 단종될 예정이다. 현대차도 기아와 비슷한 시기에 1t LPG 트럭의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와 기아가 디젤 트럭을 단종하는 이유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 때문이다. 이 법이 시행되면 디젤 차량은 택배용 트럭으로 신규 등록할 수 없게 된다. 택배차로 등록을 못 하면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
현대차와 기아는 디젤 엔진 대신 LPG 엔진을 새로 개발해 장착하기로 했다. LPG 엔진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디젤보다 현저히 적게 배출한다. 업계는 LPG 엔진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디젤 엔진의 100분의 1수준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까지도 1t LPG 트럭을 생산해 판매했으나 디젤과 비교해 효율이 떨어져 인기가 많지 않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디젤 트럭이 단종되는 만큼 LPG 엔진의 성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LPG 연료를 엔진 실린더 안에 바로 분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동력성능을 높이기 위해 터보차저도 부착했다.
현재 국내 1t 트럭 시장은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가 양분하고 있다. 두 차 모두 디젤과 전기차로만 판매된다. 포터는 올해 7월 누적 기준 6만2021대가 판매됐고, 봉고는 3만9990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디젤 비중은 포터가 69.6%, 봉고는 70.1%다. 전기차 비중이 늘고 있지만, 주행거리가 짧아 여전히 디젤 선호가 높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부터 디젤 트럭 수요가 줄면 새로운 LPG 트럭이 디젤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日, 반도체·AI 분야에 90조원 지원 검토
- “바쁠 때는 ‘미터기’ 꺼놓고 일해요”… 주 52시간에 발목 잡힌 삼성 반도체
- 조선株, 트럼프 말고도 믿을 구석 있다… 韓中 계약금액 격차도 사상 최대
- 가상자산 황금기 오나… 트럼프 효과에 비트코인 10만달러 전망
- [르포] 전기차 하부 MRI하듯 안전 검사… 속도별 배터리 온도 체크하는 시험 현장
- [인터뷰] “韓 저출생 해소, 대통령보다 아이돌이 잘할 것”… 美 유명 경제학자의 아이디어
- “박사급 정예 인력인데 성과급 걱정”… 뒤숭숭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직원들
- [르포] 인구 1억 기회의 땅 베트남, 한국 의료가 간다
- 출고도 안 했는데… 기아 EV3, 독일 자동차 어워드서 ‘4만유로 미만 최고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