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돈세탁 암호화폐 '토네이도 캐시' 설립자 2인 美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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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암호화폐로 알려진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설립자 2명이 범죄 수익금 10억 달러 이상을 북한과 관계해 세탁한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로만 스톰과 로만 세메노프는 제재 위반과 토네이도 캐시를 통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북한도 최소 수백만 달러의 돈세탁에 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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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암호화폐로 알려진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설립자 2명이 범죄 수익금 10억 달러 이상을 북한과 관계해 세탁한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로만 스톰과 로만 세메노프는 제재 위반과 토네이도 캐시를 통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의 혐의에는 자금세탁 공모, 제재 위반 공모, 무면허 송금 사업 운영 공모 등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로만 스톰은 수요일 워싱턴 주에서 체포됐고, 러시아 국적의 세메노프는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세 번째 공동 설립자인 알렉세이 페르트세브는 이번 조치에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토네이도 캐시에 연루된 혐의로 암스테르담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소속 검사 데미안 윌리암스는 "피의자들은 기술적으로 정교한 개인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지만 사실 그들은 해커와 사기꾼들의 범죄 결과를 은폐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추적할 수 없는 익명의 금융거래를 제공한다는 광고를 적극적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는 법무부는 물론 연방수사국과 국세청 범죄수사부가 함께 참여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은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랜섬웨어와 해킹, 사기 등의 범죄 수익금이 최소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하모니 브릿지에서 도난당한 1억 달러 전체도 이 서비스를 통해 세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북한도 최소 수백만 달러의 돈세탁에 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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