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자연과학고 10골로 ‘8강 진출’
‘날카로운 창’들이 16강전에서 빛을 발했다.
충남 신평고가 23일 경남 창녕군에서 열린 경북 예일메디텍고와의 제78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대한축구협회·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6대1로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신평고는 전반 15분 미드필더 이유민(3학년)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24분까지 6골을 몰아 넣었다. 공격수 박찬교(3학년)가 2골(전반 34분, 후반 9분)을 책임졌다. 신평고는 전방 압박을 통한 공격 축구로 이달 초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32강전에서 경희고를 4대0으로 누른 데 이어 이날도 대량 득점을 올렸다.
같은 날 경북자연과학고는 16강전에서 전남목포공고를 상대로 10골을 몰아 넣는 일방적 경기 끝에 10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에 3학년 주장 이윤성(전반 2분, 전반 25분, 전반 28분)이, 후반엔 2학년 공격수 김건우(후반 11분, 후반 13분, 후반 32분)가 각각 3골씩을 넣었다. 경북자연과학고는 2011년 창단된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최근 고교 축구 강자로 떠올랐다. 골 감각이 탁월한 미드필더 이윤성이 주요 선수다.
지난 대회 우승팀 평택진위FC(이하 진위)는 경북 포항제철고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 11분, 후반 13분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후반 20분 2학년 김동수가 1골을 만회했을 뿐, 1대2로 패배하며 16강에서 2연패(連覇) 꿈을 접었다. 화성시U18은 경남 범어고를 3대2로 이겼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