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사업 부진에 충칭공장 매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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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에 가장 마지막으로 지었던 충칭 공장(제5공장) 매각에 나섰다.
생산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2개 중국 공장 운영체제를 구상하고 있는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중국 관리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6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최근 수년 동안 어려움에 부닥친 중국 사업은 수익성 제고와 이미지 개선을 추진해 반전을 꾀한다"라며 "올해 중국 생산공장 두 개를 매각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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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저우공장도 이르면 연내 매각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가장 마지막으로 지었던 충칭 공장(제5공장) 매각에 나섰다. 생산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2개 중국 공장 운영체제를 구상하고 있는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중국 관리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최근 충칭 공장 토지사용권과 생산시설 등을 680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연간 30만 대 생산능력으로 2017년 완공 후 6년 만이다. 충칭 공장에서 생산되던 주요 모델로는 현대차의 소형 세단인 ‘올 뉴 루이나’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 등이 있다. 충칭 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판매 기준)이 지난해 1%대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사업 부진으로 재작년 말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제4공장인 창저우 공장도 이르면 연내 매각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가장 먼저 정리했다.
현대차는 6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최근 수년 동안 어려움에 부닥친 중국 사업은 수익성 제고와 이미지 개선을 추진해 반전을 꾀한다”라며 “올해 중국 생산공장 두 개를 매각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110만 대 수준이던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25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내 판매 라인업도 현재 13종에서 8종으로 줄일 방침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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