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즐기자” 단양 수상 페스티벌 개최

장기우 기자 2023. 8. 2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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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 늦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수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단양군은 26, 27일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다양한 수상 레포츠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 축제와 동호인대회 활성화를 통해 '수상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고 이색 수상 체험을 통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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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일 상진나루 계류장서 열려
수상 관광 메카를 꿈꾸는 충북 단양에서 막바지 여름을 시원하게 장식할 수상 페스티벌이 26, 27일 열린다. 사진은 플라이보드 타는 모습.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에서 늦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수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단양군은 26, 27일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다양한 수상 레포츠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한여름 단양 수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는 26일 오전 9시 30분 패러글라이딩과 플라이보드 수상 공연을 시작으로, 모터보트와 수상 오토바이, 수상 자전거, 카약, 서프보드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플라이보드 공연,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핀수영 시연 등의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수상레저산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군은 교육과 체험 중심의 이번 축제를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수상 레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5, 6월에 수상 레포츠 입문 및 안전교육 아카데미를, 7, 8월에는 수상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당시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만족도와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군은 9, 10월에 제2차 수상 레포츠 입문 아카데미와 레이크파크 수상 스포츠 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 축제와 동호인대회 활성화를 통해 ‘수상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고 이색 수상 체험을 통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 관광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단양에는 수상 레포츠 기반 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군은 수중보 건설로 담수화된 단양강에 수상 스포츠 명소를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수중보∼도담삼봉 12.8㎞ 구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계류장을 조성 중이다.

수중보에서 적성대교로 이어지는 제1구역에는 마리나 항만 조성이 예정됐다. 선박과 요트의 접안, 복합 수상 레저시설 도입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 중이다. 시루섬 나루(적성대교∼상진대교)와 상진 나루(상진대교∼소노문단양)인 2, 3구역에서는 수상 스키와 플라이피시 등 소형 동력 수상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카누 국가대표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도 활용된 단양 선착장이 있는 제4구역(고수대교∼소노문단양)은 역시 수상 스키와 플라이피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제5구역(고수대교∼도담삼봉)은 카약과 카누 등 무동력 수상 레저 활동 구역으로 민간 위탁을 통해 카약 체험장이 운영 중이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선정돼 2024년까지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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