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뒷걸음… 전망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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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부진과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여파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째 뒷걸음질쳤다.
23일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 업황 실적 BSI는 71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현재 기업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중국의 경기 침체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수출 회복 기대감마저 줄면서 다음 달 BSI 개선 전망도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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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부진과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여파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째 뒷걸음질쳤다.
23일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 업황 실적 BSI는 71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2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장기(2003∼2022년) 평균인 77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BSI는 현재 기업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BSI가 100을 밑돌면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업황 실적 BSI는 67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올 2월(63)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전자·영상·통신장비 부문이 8포인트 내린 영향이 컸다. 대중(對中) 수출 의존도가 높은 1차 금속과 화학물질·제품도 각각 12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2포인트)에 비해 중소기업(―8포인트)의 체감경기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 침체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수출 회복 기대감마저 줄면서 다음 달 BSI 개선 전망도 불투명하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중국발 위험과 수출 회복 지연으로 주력 산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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