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株 43년만에 9거래일 연속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주가가 1980년 상장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정체 등으로 재고가 급증한 여파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나이키 주가는 주당 101.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나이키는 재고 처리를 위해 대규모 할인에 나섰지만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상당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적부진 겹쳐 올해 13% 하락
미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주가가 1980년 상장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정체 등으로 재고가 급증한 여파다. 최근 경쟁 브랜드 ‘언더아머’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이키의 실적 부진까지 겹쳐 글로벌 소매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나이키 주가는 주당 101.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일 109.69달러였던 주가는 불과 9거래일 만에 7.5% 떨어졌다. 주가는 올해 전체로도 13% 하락했다.
이날 미국 내 주요 나이키 소매점포인 ‘딕스스포팅굿스’가 예상보다 저조한 올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해 투자자 매도세를 촉발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 미국의 매출 전망도 어둡다. 7월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2.5%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4.5%)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미 소비자 또한 중저가 잡화에 대한 소비를 줄이고 있다.
나이키는 재고 처리를 위해 대규모 할인에 나섰지만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상당하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류비 상승, 재고 소진을 위한 광고비 지출 증가 등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도, 인류최초로 달 남극 착륙…물-얼음 존재 확인 나선다
- 준조세성 부담금 22조… ‘사실상 꼼수 增稅’ 과감히 손질해야[사설]
- 포털 AI 개발, 언론사 뉴스 무단 사용은 저작권 침해[사설]
- 러 민간 항공기 추락으로 10명 사망…“프리고진 탑승”
- 이재명 “내일 조사받겠다” 檢 “30일 오시라”…대북송금 의혹 신경전
- 尹, 한미연합사 지휘소 ‘탱고’ 방문…“북핵사용 상정, 강력 대응태세 갖춰야”
- [횡설수설/김재영]‘50년 만기 주담대’ 막차 쏠림 혼란
- [오늘과 내일/이진영]완공 6년 만에 철거 얘기 나오는 박원순의 랜드마크
- 도쿄전력, 오염수 희석해 삼중수소 측정중…기준 충족땐 오늘 오후 1시 방류
- [단독]정신질환자 강력범죄 4년새 27% 증가…코로나때 치료 못 받아 증상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