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동 증축 않고 지하공간 활용”

김민 기자 2023. 8. 24.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관 35주년을 맞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서울 중구 서소문본관(사진)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시동 건물이 준공 22년이 지나며 낡았고, 편의시설과 수장 및 전시 공간이 부족해 리모델링과 증축을 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리모델링 뒤에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전시동 전면부 파사드는 보존되며, 전시동을 증축하지는 않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기간에도 전시는 계속
개관 35주년을 맞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서울 중구 서소문본관(사진)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시동 건물이 준공 22년이 지나며 낡았고, 편의시설과 수장 및 전시 공간이 부족해 리모델링과 증축을 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리모델링 뒤에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전시동 전면부 파사드는 보존되며, 전시동을 증축하지는 않는다. 전시동 건물 파사드는 일제강점기인 1928년 한성재판소 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전면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건물은 1948년부터 대법원 청사로 사용됐으며,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이전한 뒤 파사드만 남기고 새로 지어져 2002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용됐다.

대신 미술관은 전시동 앞 마당에 지하 2개 층을 증축해 전시장과 수장고,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 공간 증축과 전시동 리모델링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전시는 계속 개최한다.

미술관은 이날 전시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도 발표했다. 20일 끝난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는 4개월간 33만1100명이 찾았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이 성장기를 벗어나 청년기에 접어들었다”며 “미술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