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절친 고진영·김효주의 간절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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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동갑내기' 고진영과 김효주(이상 28)가 간절한 도전에 나선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에 나란히 출격한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60대 평균 타수(69.686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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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세계랭킹 하락 명예회복 노려
- 김, 올 시즌 첫승 없어 절치부심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동갑내기’ 고진영과 김효주(이상 28)가 간절한 도전에 나선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에 나란히 출격한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한 달 사이 세계랭킹이 3계단이나 떨어진 고진영으로서는 명예 회복이 절실하다. 고진영은 올 시즌 이미 2승을 달성했으나 최근 3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달 US 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해 자존심을 구겼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20위, AIG 여자오픈 공동 30위로 톱10에 들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나 어깨 담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건너뛰며 체력을 회복하고 멘털을 가다듬었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2019년 대회에서 72홀 대회 개인 통산 최저타이자 대회 최저타 기록인 26언더파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고진영은 나흘 내내 보기를 1개도 기록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김효주는 시즌 첫 승이 간절하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60대 평균 타수(69.686타)를 기록 중이다. 그린 적중률도 74.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다 준우승 2차례 포함, 톱10에 8차례 들어 톱10 피니시율 61.54%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이처럼 모든 경기력 부문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이지만 딱 한 가지, 우승이 없다. 김효주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우승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AIG 여자오픈에서 1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US여자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3타 공동 3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톱10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을 마치고 한 주 동안 휴식한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세계랭킹 1~3위 릴리아 부, 넬리 코다(이상 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비롯해 톱10 중 9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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