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콤비 연상호·최규석, 신작 '계시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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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지옥'을 만든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만화가의 신작 '게시록'(문학동네)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앞서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제작돼 큰 화제가 된 '지옥'의 두 작가는 이번 시작에서 다시 한번 신의 계시에 대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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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웹툰 '지옥'을 만든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만화가의 신작 '게시록'(문학동네)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앞서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제작돼 큰 화제가 된 '지옥'의 두 작가는 이번 시작에서 다시 한번 신의 계시에 대해 다룬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사 중인 지방 도시 ‘무산’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신의 계시에 따라 단죄를 행하려는 목사 민찬, 죽은 여동생의 환영에 사로잡혀 용의자를 쫓는 형사 연희, 부모에게 당한 폭력을 되갚으려는 전과자 양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각자에게 주어진 계시에 따라 행동하는 세 인물의 갈등과 대립을 다루고 있다.
만화는 ‘믿음’을 주제로 인간이 가진 신념의 근원을 파헤친다. 전작부터 이어지는 주제의식은 맹목적인 믿음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쌓아올리고 개인의 파멸로 이끄는지를 보여준다. 누군가를 단죄하지 않고서는 바로 설 수 없는 현대인의 연약하고 때로는 고귀한 신념의 면면을 연상호와 최규석은 이야기를 통해 드러낸다.
단행본은 웹툰으로 연출되기 이전의 원고를 바탕으로 최 작가의 의도를 가장 자연스럽게 읽어낼 수 있는 흐름으로 편집다. 단행본만의 특별 부록으로는 최규석 작가가 직접 그린 주요 인물 3인방의 설정화가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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