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민간 항공기 추락으로 10명 사망…프리고진 탑승 명단에(상보)

권영미 기자 2023. 8. 2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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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북쪽 트베리 지역에서 민간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는데 탑승자 명단에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들어 있다고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인 연방항공운송청은 이날 트베리주에서 발생한 엠브라에르 항공기 추락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승객 중에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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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브게니 프리고진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 수장 2017.7.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북쪽 트베리 지역에서 민간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는데 탑승자 명단에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들어 있다고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인 연방항공운송청은 이날 트베리주에서 발생한 엠브라에르 항공기 추락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승객 중에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엠브라에르는 브라질 항공기 제작 회사다.

운송청은 "오늘 밤 트베리 주에서 발생한 엠브라에르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승객 목록에 프리고진의 이름과 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엠브라에르 비행기는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트베리주 쿠젠키노 마을 근처에서 비상 사태가 발생해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조종사 3명과 승객 7명이 탑승했는데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비행기는 지상에 부딪치며 화재가 발생했고, 긴급구조대는 현재까지 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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