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1841억’ EPL, 이번 시즌 최다 이적료 발생→사우디는 1조 126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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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1위는 EPL이었고 사우디, 세리에 A, 리그앙, 분데스리가, 라리가 등이 뒤를 이었다.
사우디의 알 힐랄은 이적료 3억 유로(약 4,265억 원), 연봉은 7억 유로(약 9,950억 원)을 제안했다.
사우디가 많은 돈을 썼지만, 여전히 축구의 중심은 EPL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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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사우디아라비아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렌스퍼마크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적료를 많이 사용한 리그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EPL이었고 사우디, 세리에 A, 리그앙, 분데스리가, 라리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름 가장 주목을 받았던 행선지는 사우디였다. 지난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를 향했을 때까지만 해도 호날두가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본격적으로 영입에 뛰어들었다.
사우디의 영입 행보는 상상 이상이었다.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던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이룬 리야드 마레즈도 사우디로 향했다. 게다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등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도 영입했다.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를 선임하며 감독까지 노렸다.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할 수 있었던 건 오일 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천문학적인 연봉과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선수들을 쓸어 모았다. 킬리안 음바페에게도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했다. 사우디의 알 힐랄은 이적료 3억 유로(약 4,265억 원), 연봉은 7억 유로(약 9,950억 원)을 제안했다. 연봉이 1조에 육박한다.
사우디가 많은 돈을 썼지만, 여전히 축구의 중심은 EPL이었다. EPL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측정한 리그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EPL은 타 리그에 비해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EPL에서 규모와 성적이 좋은 6개의 팀을 빅6라고 부른다. 빅6에는 맨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첼시가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토트넘은 8위, 첼시는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뉴캐슬, 브라이튼이 빅6 체제를 위협했다.
EPL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거액의 돈이 오갔고 여러 기록이 깨졌다. 맨시티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7,750만 파운드(약 1,313억 원)에 품었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약 1,779억원)에 데려왔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 엔조 페르난데스의 1억 700만 파운드(약 1,812억 원)와 비슷한 금액이었다. 라이스의 이적료에 놀라긴 일렀다. 첼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7억 원)에 영입하면서 EPL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웠다.
이번 여름 EPL 팀들은 영입 전쟁을 펼쳤다. 각자 필요한 부분에 보강을 해냈다. 지난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낸 토트넘, 첼시는 이탈도 컸지만 영입도 쏠쏠하게 마쳤다. 중하위권 팀들도 나름의 영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시즌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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