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해수욕장 피서객 11만 여명 방문…2022년 대비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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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경북 경주지역 오류해수욕장 등 4개 해수욕장에는 11만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올 여름 경주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입장객은 10만 9989명으로, 지난해 8만 1784명 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지난해 1만 8490명이 입장한 봉길해수욕장은 올해 8%가 줄어든 1만694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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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경북 경주지역 오류해수욕장 등 4개 해수욕장에는 11만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성해수욕장은 2만2077명이 방문해 지난해 1만 6090명 보다 37% 늘었다. 오류해수욕장은 2만 6555명이 물놀이를 즐겨 1년 전의 2만 2954명 보다 16%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만 8490명이 입장한 봉길해수욕장은 올해 8%가 줄어든 1만694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가 사실상 모두 해제된데다 각종 해변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입장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개장 기간 동안 상황본부와 바다시청, 바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구성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처했다.
또 각 해수욕장 별로 인명구조선, 구명보트, 상어 퇴치기 등의 안정장비는 물론 응급처치, 인명구조의 역할을 담당하는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해파리 출몰 빈도가 높은 오류‧나정 해수욕장에는 유해생물 퇴치망을 설치해 쏘임 피해를 철저히 막아 호평을 얻었다.
1일 1회 이상 해수욕장 클린업 타임을 운영해 주변 환경정비와 공중화장실 청소 등을 실시해 청결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시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오는 27일까지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임시관리 요원을 해수욕장 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계자들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접수한 불편사항은 적극 개선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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