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애심 출연…극단 적, 연극 '스켈레톤 크루'

강진아 기자 2023. 8. 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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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애심이 연극 '스켈레톤 크루'에 출연한다.

극단 적은 연극 '스켈레톤 크루'를 오는 31일부터 9월3일까지 경기 고양 터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제목인 '스켈레톤 크루'는 보통 '작업을 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을 일컫지만, '뼈대처럼 남아있는 마지막 노동자들'을 연상시키는 말이기도 하다.

연출은 극단 적의 이곤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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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스켈레톤 크루' 포스터. (사진=극단 적 제공) 2023.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강애심이 연극 '스켈레톤 크루'에 출연한다.

극단 적은 연극 '스켈레톤 크루'를 오는 31일부터 9월3일까지 경기 고양 터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구조조정에 직면한 노동자가 자신의 생존과 노동의 가치를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다. 제목인 '스켈레톤 크루'는 보통 '작업을 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을 일컫지만, '뼈대처럼 남아있는 마지막 노동자들'을 연상시키는 말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노동자들의 도시'라고 불렸던 도시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한다. 2008년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결국 파산을 선언하지만, 그곳에는 마지막까지 노동현장을 지키던 노동자들이 있었다.

디트로이트에 남은 마지막 자동차 스탬핑 공장의 노동자 페이, 데즈, 샤니타, 레지는 공장이 문을 닫더라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고민하면서 자신들의 미래를 계획한다.

강애심은 노조 대표인 '페이' 역을 맡았다. 29년을 일했고, 1년만 더 채우면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다. 암을 앓고 있는 그는 이후 삶을 위해 연금을 제대로 받고 은퇴하는 게 절실한 상황이다.

노동자로서 자긍심이 크지만 임신 중인 아이를 데리고 어떻게 살아나갈지 막막한 '샤니타' 역에는 정지은, 노동조합에 불만이 많은 젊은 노동자 '데즈' 역에는 안병찬, 현장 노동자 출신의 말단 관리자로 회사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노동자들을 돕고 싶어하는 '레지' 역에는 오현우가 나선다.

미국 극작가 도미니크 모리소의 대표작이다. 2016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2021년 브로드웨이에서 재공연해 토니상 연기상을 받았다. 연출은 극단 적의 이곤 대표가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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