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백업+파바르 대체자’ 물색 뮌헨, 웨스트햄 UECL 우승 이끈 독일 국대 DF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웨스트햄(잉글랜드)의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틸로 케러(27)의 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의 틸로 케러가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잠재적인 후보로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현재 벵자맹 파바르(27)가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에 가까워졌다. 파바르가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을 원하면서 이탈이 예상됐었으나 시즌 개막까지 구체적인 이적 제안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밀란이 3,300만 유로(약 477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보내며 관심을 보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거절하고 이탈리아로의 합류가 유력하다.
이에 뮌헨은 그의 대체자로 케러를 노리고 있다. 케러는 파바르와 같이 라이트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따라서 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는 선수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투헬 감독과 케러는 사제 간의 연이 있다. 2018년 8월 당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맡고 있던 투헬 감독은 샬케(독일)로부터 약 3,000만 파운드(약 508억 원)에 그를 영입했다. 이후 약 2년 반 동안 함께 했다.
케러는 지난 여름 웨스트햄에 합류해 38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뮌헨은 케러 이외에도 라이프치히(독일)의 루카스 클로스터만(27)·사우샘프턴(잉글랜드)의 아르멜 벨라코차프(22) 등을 파바르의 대체자로 눈여겨보고 있다.
한편 뮌헨은 지난 19일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4-0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올여름 팀에 합류한 김민재(27)는 선발 출전해 68분을 뛰며 활약했고 해리 케인(30)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후 뮌헨은 28일 오전 0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라운드를 치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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