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유재선 "정유미, 모든 걸 태운 연기에 감탄" [인터뷰②]

김연주 2023. 8. 24. 0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잠'으로 관객을 만나는 유재선 감독이 주연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날 유재선 감독은 "당초 이선균과 정유미 배우가 섭외 1순위였다"며 "두 배우가 출연한 장편 영화를 전부 봤다.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 연기의 결이 우리 작품과 잘 어울릴 거라 확신했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잠'으로 관객을 만나는 유재선 감독이 주연 배우 이선균과 정유미의 활약을 극찬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인해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정유미, 이선균이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날 유재선 감독은 "당초 이선균과 정유미 배우가 섭외 1순위였다"며 "두 배우가 출연한 장편 영화를 전부 봤다.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 연기의 결이 우리 작품과 잘 어울릴 거라 확신했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선균과 정유미는 앞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첩첩산중'(2009), '옥희의 영화'(2010), '우리 선희'(2013) 등 세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재선은 "부부를 연기하는 두 배우의 케미가 관건이었는데, 호흡을 맞춰온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거 같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극중 수면 중 이상 증세를 보이는 현수 역을 소화한 이선균에 대해선 "이선균 배우는 늘 캐릭터 그 자체인 연기를 보여주신다. 어느 작품에서도 이선균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기생충', '나의 아저씨' 등을 볼 때마다 캐릭터에 녹아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고 극찬했다. 

현수의 곁에서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수진을 연기한 정유미와 관련해선 "용기 있는 연기 덕분에 작품의 재미가 배가된 거 같다"며 "현장에서 이선균 배우가 '저건 다 던진 연기'라며 정유미 배우를 극찬하더라. 모든 걸 다 태운 연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배우 모두 처음 영화를 만드는 저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며 "과감한 시도를 흔쾌히 받아들여주셨다. '그냥 해보겠다'는 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잠'은 오는 9월 6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