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후평동서 길 터주기 훈련 ‘모세의 기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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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을 울리는 소방차가 지나가면 갓길로 정차해 주세요"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23일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과 연계, 강원도내 모든 소방서에서 '길 터주기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길터주기 훈련'은 도심 내 불법 주정차에 대한 위법성을 알리고 소방 출동로 확보를 위해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고 지정된 훈련 구간을 주행하는 것으로 춘천시 후평동 인공폭포를 첫번째로 강원대 후문, 팔호광장을 지나 다시 춘천소방서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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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을 울리는 소방차가 지나가면 갓길로 정차해 주세요”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23일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과 연계, 강원도내 모든 소방서에서 ‘길 터주기 훈련’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출동하는 소방차를 피해 길을 여는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보여줬다. 23일 오후 찾은 춘천소방서. 이날 오후 2시쯤 일대에 공습경보가 울리자 차고 앞에 서있던 지휘차량과 펌프차 등 6대의 차량이 줄을 지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했다.
첫번째 목적지인 춘천시 후평동 인공폭포 인근으로 소방차들이 일제히 출발하자 도로에 있던 차량들은 일제히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비켜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길터주기 훈련’은 도심 내 불법 주정차에 대한 위법성을 알리고 소방 출동로 확보를 위해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고 지정된 훈련 구간을 주행하는 것으로 춘천시 후평동 인공폭포를 첫번째로 강원대 후문, 팔호광장을 지나 다시 춘천소방서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원할한 도로에서 차량들은 모두 길을 우측 차선으로 길을 비켰지만 좁고 혼잡한 차도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교차로에 진입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적색 신호등에 서있는 차량들에 끼어 소방차는 움직일 수 없었다. 소방차 행렬은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고나서야 교차로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길터주기’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하거나, 편도 3차선일 경우 긴급차량이 2차선으로 갈 수 있도록 1차선이나 3차선으로 이동해야한다. 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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