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첨단산업 예산 정부안 반영…내년 국비 확보 청신호

이세훈 2023. 8. 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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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역시 긴축 재정·건전 재정 기조가 유지되는 등 정부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목표로 한 국비 9조 5000억원 규모 달성이 이뤄질 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 중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40억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20억원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30억원 등은 정부 예산안에 사실상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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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주요 현안 2조1329억원 신청
반도체·바이오사업 90억원 포함
정부 예산안 내달 1일 국회 제출

내년도 예산안 역시 긴축 재정·건전 재정 기조가 유지되는 등 정부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목표로 한 국비 9조 5000억원 규모 달성이 이뤄질 지 결과가 주목된다.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 반도체 관련 예산은 요구안대로 정부안에 반영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9조 5000억원 규모로 잡았다. 이 중 연례·반복적인 법정업무를 제외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신청액은 2조 1329억원이다.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목표로 한 도는 SOC 사업에서 국비 1조 2542억원을 신청했다. 주요 사업은 △강릉~제진 철도 4500억원 △춘천~속초 철도 4200억원 △제2경춘국도 500억원 △여주~원주 철도 1000억원 △일반국도 11개소 2016억원 등이다. 강릉~제진·춘천~속초 철도는 올해 말 각각 일반구간(5개·6개 공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제2경춘국도는 실시설계용역이 연내 마무리된다.

첨단 산업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바이오 및 의료, 수소, 반도체 분야에 국비 906억원을 요청했다. 이 중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40억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20억원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30억원 등은 정부 예산안에 사실상 포함됐다.

이와 관련,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선 강원지역 주요 예산사업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등이 꼽혔다.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 등이, 기획재정부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원주 출신 김완섭 2차관, 김동일 예산실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박정하(원주 갑) 의원은 이날 SNS 등을 통해 원주 반도체 및 바이오헬스 관련 총 사업비 805억 중 내년도 분 80억이 정부안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30억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20억원) △AI 기반 K-디지털 헬스 시장진출 지원 플랫폼 구축(30억원) 등이 정부안에 담겼다.

박 의원은 “지난해 반도체 교육센터(200억원)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관련 정부 예산안이 확정, 원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내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1일 국회에 제출된다. 이세훈·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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