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오일머니도 이겼다'→바이에른 뮌헨 능력 증명한 김민재, 이적시장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한 선수 중 이적료가 가장 높은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독일 매체 풋볼인사이드는 22일(현지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가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약 724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가운데 베스트11 수비수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가 높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회이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공격 2선에는 네이마르(알 힐랄),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하베르츠(아스날)가 포진했고 중원은 라이스(아스날)와 카이세도(첼시)가 구축했다. 수비진은 에르난데스(PSG),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구성했고 골키퍼에는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김민재와 케인은 나란히 이적시장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카이세도 등 기록적인 이적료로 팀을 옮긴 선수들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 영입을 위해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를 포함해 네이마르, 마네, 네베스, 파비뉴, 생 막시맹, 밀린코비치-사비치, 피르미누 등이 소속팀과의 계약 만료 또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선택한 선수 중 이적시장 베스트11에 포함된 선수는 9000만유로(약 1304억원)의 이적료로 알 힐랄에 합류한 네이마르가 유일했다.
김민재와 케인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열린 브레멘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와 케인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풋볼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힘을 과시했다. 김민재와 케인을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매우 높은 이적료에도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며 5000만유로를 지불했다. 지난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영입을 위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면서 1억유로(약 1449억원)의 벽을 넘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머신이라는 것을 곧바로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케인, 네이마르, 벤제마, 마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풋볼인사이드/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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