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챔피언십 앞둔 임성재 "올 시즌 충분히 잘 했다…최종전 즐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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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달러)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투어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상위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그야말로 '별들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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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조우영, 장유빈과 함께 AG 금메달 자신"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달러)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투어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상위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그야말로 '별들의 무대'다.
출전 자격을 획득하는 것 자체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임성재는 이 대회에 5년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이 없지만 29개 대회에서 23차례 컷 통과하고 9차례 톱10에 진입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5월 PGA 챔피언십부터 7월 3M오픈까지 9개 대회에서 5번 컷 탈락하는 위기도 있었으나 정규시즌 최종전인 8월 윈덤 챔피언십 공동 14위,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공동 6위, 2차전 BMW 챔피언십 7위로 상승세를 그리며 투어 챔피언십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3일 국내 취재진과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5월 한국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참가 후 몸이 피곤해서인지 스윙 밸런스와 샷 감이 떨어지면서 티샷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시즌 도중 위기를 떠올렸다.
이어 "경기를 분석하면서 내 스윙 셋업에 변화가 생긴 것을 하고 확인하고 수정하면서 다행히 샷감을 찾았다"며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톱10을 9번 했기 때문에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임성재는 "물론 우승을 하면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지만 우승한 뒤 기복을 보이는 것보다는 기복 없이 꾸준하게 톱10을 하는 것이 선수들 사이에서 더 인정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덱스컵 랭킹 17위로 30명의 출전 선수 중 중간에 해당하는 임성재는 2언더파를 안고 출발한다. 이븐파로 시작하는 하위권 선수들보다는 나은 입장이지만, 10언더파를 가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격차는 8타 차에 달한다.
임성재는 "대회 코스 페어웨이가 타이트해 티샷이 제일 중요하다"며 "어려운 파3 홀에선 파만 한다는 전략으로 가고 파4 홀에서 페어웨이를 잘 지켜 아이언샷으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선두를 쫓는다는 생각보다는 하루하루 즐기며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다음 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그간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없던 프로 선수의 출전이 허용되면서 임성재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는 이에 대해 "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 선수가 모두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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