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20살 연상' 김혜선과 첫 로맨스+뽀뽀+베드신 "父, 질투해" 고백 (‘라스’)[종합]

박하영 2023. 8. 23. 23: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김민호가 ‘오케이 광자매’ 연상 연하 커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경이로운 소문의 K장인’ 특집으로 김지석, 박미옥, 김민호, 송영규가 출연한 가운데 스페셜 MC로는 신기루가 함께했다. 이날 8년 만에 ‘라스’ 출연하게 된 김지석은 8년 전 ‘라스’ 출연 당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석은 “팬레터를 써주실 때 가끔 연락처를 써 주셔서.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걸어서 받으면 ‘오빠야, 지석이 오빠야. 라면 끓이는 3분 동안 전화해 봤어’라며 랜덤으로 해줬다. 나는 가까이 있다 취지 하에 했는데 이슈가 돼서 방송 나간 후 많은 팬분들이 팬레터에 연락처를 너무 많이 적어주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기다리시니까 그 다음부터 전화를 선뜻 못 드리겠더라. 또 DM으로도 보내주시고. 또 신종 수법이 ‘오빠 연락처 지워졌어요’라고 하면서 전화 하게끔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김지석은 “제가 전화드린 분이 다섯 분 계신데 다 시집 가셨다. 다 제가 사회를 봐드렸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국진은 “드라마 ‘신병2’에서 성별을 초월한 한 케미를 선보였다고?”라며 물었다. 김지석은 “제가 항상 로맨틱 코미디 작품만 찍다가 남자들만 나오는 작품을 처음 찍어봤다. 여배우가 없는 현장이 생소했다. 남자만 15명 있으니까 정말 군대처럼 일사분란하게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상도 군복이니 갈아입을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여름에 군복입고 땀을 흘리니 쉰내가 엄청나게 났다. 남자 고등학교 체육시간 끝났을 때 교실에서 나던 그 냄새였다. 그래서 저라도 향기가 났으면 해서 향수를 뿌리고 갔다. 그랬더니 저만 향기가 나니까 너무 튀더라. 그래서 그냥 저도 같이 쉰내가 나기로 하고 이후로는 향수를 뿌리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유세윤은 극중에서 중대장 역을 맡은 김지석에게 “촬영장에서 왕노릇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김지석은 “계급장이 주는 힘이 있더라. 그리고 제가 가장 선배이기도 했다. 그래서 다들 후배고 동생이라 잘해주고 싶었다. 저는 이번 시즌2에 투입이 된 거라서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갔다. 그런데 제가 배우들 중에 제일 선배고, 극 중 계급이 중대장이기도 하니까. 다들 저를 ‘중대장’이라 부르고 후배들이랑 친해지기 쉽지 않았다. 제가 가면 동생들이 다 사라지더라”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그래서 한 달 쯤 지난 후에 는 그냥 중대장으로 계속 가는 게 낫겠다. 그래서 메소드 연기로 가려고, 개미랑 놀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김민호는 “‘신병1’ 때는 전부 또래였다. 그런데 ‘신병2’에서 갑자기 형님이 나타나신 거다. 대본 리동할 때도 ‘신병1’ 때는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였는데 형님이 들어오시니까 다들 일어나서 인사를 드리고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민호는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서 연상연하 커플로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오케이 광자매’ 미팅을 하는 날이었다. 저는 사채업자 동생 역으로 크지 않았다. 감독님이 저를 설득하셨다. 50부작인데 20부 이후 네가 뭔가 있다. 했는데 촬영을 잘 해오다가 새로 나온 대본을 봤는데 연인인 거다. 김혜선 선배님과. 당연히 아들이나 가족 관계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실제 20살 차이지만 극중에서는 28살 연상연하 커플을 맡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혜선 선배님도 전화 오셔서 미안해 하시더라. 저는 재밌고 좋다고 걱정 말라고 했다. 저는 ‘오케이 광자매’가 첫 로맨스고 첫 뽀뽀고 첫 베드신이다. 다 처음이다. 베드신할 때도 이미 적응했을 대라 김혜선 선배님이 ‘리드해 줘’라고 하셨는데 저는 리드할 수 없었다. 저는 되게 좋았다”라고 떠올렸다.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민호는 “아버지께서 김혜선 선배님 완전 팬이다. 아버지가 ‘네가 뭔데 김혜선 씨와’라고 하셨다. 아버지 달래드리려고 영상 통화 시켜드렸다. 김혜선 선배님이 ‘시아버지’라고 하시면서 통화하고 아버지가 그렇게 웃는 거 처음 봤다”라고 답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